坏人-白智英

아프게도 새겨뒀네요

即使很痛 也刻下了

나를 재우던 따스한 손길

留住我的那温暖的手

얼마나 더 고단할까요

还要再辛苦多久呢

다 잊은 척 잊고 산다는 게

装作忘记一切生活下去

기억이 참 밉죠

记忆真的很讨厌吧

매일 괜찮다는데도

每天告诉自己没关系 却还是像雨一样流淌着

비 오듯 흘러요

却还是像雨一样流淌着

그대만 몰랐죠 이미 둘이

只有你不知道吧 已经一分为二

되어 살지 못하는 나 여태껏

到现在仍无法活下的我

그리워 그리워서 못 이긴 척

想念你 因为想念你 装作认输

울고 있는 나를 아실까

而哭泣的我 你知道吗

미칠 듯 보고파요 쉬어가듯

疯了似的想念 像歇息一样

잠시 다녀간 그 사람

短暂停留的那个人

아무 것 없네요

什么都没有

겨우 뒤적이던

几乎翻遍的记忆

추억 하나도 태우니

最后一点也烧毁了吗

시간만 덧없죠

只有时间成为泡影

왜 난 도무지 잊을

为什么我直到现在

수가 없는지 여태껏

还无法忘记呢

그리워 그리워서

想念你 因为想念你

못 이긴 척 울고

装作认输而

있는 나를 아실까

哭泣我的 你知道吗

미칠 듯 보고파요

疯了似的想念

쉬어가듯 잠시 다녀간 그 사람

像歇息一样 短暂停留的那个人

날 떠난 기억들 모두 제발요

离我远去的记忆，请你

한번만 다시와요

再回来一次吧

애원하면 들은

我如此哀求的话

척이나 할까요

能装作听见吗

알지만 어떡해요

明知道 又能怎样呢

나 같은 건 쉬웠던

像我这样的人

나쁜 그 사람

曾经歇息过的那个坏人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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