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리운 날엔 영화를 보았고
울고 싶을 땐 방을 정리했어
하루에도 수십 번은
방을 정리해야 했어
허무한 날엔 친구를 만났고
보고 싶을 땐 너를 미워했지
하루에도 수백 번은
너를 미워해야 했어
아니야 이게 아니야
아득해진 너의 기억이
다시 선명해진 너로 채워진다
쓸쓸한 날엔 노래를 불렀고
버거운 날엔 소리 내 울었어
그래도 나 네가 생각나는 날엔
그땐 어떡해야 하니
아니야 이게 아니야
아득해진 너의 기억이
다시 선명해진 너로 채워진다
우리 처음 만났던 날 그때로 다시
돌아갈 수 있었다면 그때는 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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