回声(喊) - 朴孝信
내 품에 안겨
잠든 그대 두 눈에 물든
고운 햇살을
한 손을 들어 가려봐
그대여 왜 이제서야
사랑이라 하나요
이미 내 곁을 지키는 한 사람
나 처럼 울릴 순 없어
어쩌죠 가여운 내 사랑을
소리 치고 소리 쳐도
너를 지울 순 없어
미련한 내 미련만을 붙잡고
쏟아내고 쏟아내도
다시 자라는 너를
목 메도록 부르고 또 불러봐
사랑이란 말로도
가질 수 없는 하나
내 가슴 속에 묻힌 너인 걸
아득한 저 하늘을 봐
내가 갈 수 없는 걸
붉게 하루를 태우는 노을은
사무친 내 사랑 같아
어쩌죠 가여운 내 사랑을
소리 치고 소리쳐도
너를 지울 순 없어
미련한 내 미련만을 붙잡고
쏟아내고 쏟아내도
다시 자라는 너를
목 메도록 부르고 또 불러봐
사랑이란 말로도
가질 수 없는 하나
나의 가슴 속에 묻힌 너인 걸
사랑해요 사랑해요
언제까지나 그대여
아무말도 들려 줄 순 없지만
미안해요 미안해요
두 눈 감는 날 까지
그리움에 목이 메여 울겠죠
사랑이란 말로도
가질 수 없는 하나
이미 내 삶의 전부인 너인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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