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소처럼 밥을 먹고서
평소처럼 신발을 신고 나와
항상 다니던 길의 골목을 돌아
더 씩씩한 척 하룰 시작해
아무 일 없었단 듯이
평소처럼 웃고 떠들고
매일매일 바쁜 하룬데
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 있어
틈틈이 떠오르는 니 생각
더 이상 하기 싫은데
잔잔한 맘에 니 모습이
차오르는 이유
가슴이 그렇게 하래
너를 또 그리워하래
정말로 니가 미웠었는데
정말로 잊고 싶은데
내 맘이 뜻대로 안 돼
더욱 더 아파져도
다시 또 너를
사랑하게 만드는 이유
가슴이 그렇게 하래
추억들은 전부 다 새하얗게
흐려져 잔향만 남았지만
어쩔 때는 가끔씩
어쩔 때는 정말 아주 많이
니가 생각이 나는 건
가슴이 그렇게 하래
너를 또 그리워하래
정말로 니가 미웠었는데
정말로 잊고 싶은데
내 맘이 뜻대로 안 돼
더욱 더 아파져도
다시 또 너를
사랑하게 만드는 이유
가슴이 그렇게 하래
빛났었던 우리
철없이 순수하고 어렸지만
그래서 더 아름답던 날들
덩그러니 내 마음 한켠에
아직도 남아서 이렇게
또 널 부르고 있어
그래 널 아직 사랑해
가슴이 너 하나만
바라보라고 시키는데
어쩌니 정말
너 돌아오면 안 되니
정말 잔잔한 가슴에
더 파도치게 만드는
너의 기억들로 오늘을 또 보낸다
너의 기억들로 오늘을 또 보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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